'1박2일' 잠자리 복불복 3R 스태프 勝 '희비교차'

  • 등록 2010-03-28 오후 7:47:18

    수정 2010-03-28 오후 7:48:29

▲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행운의 여신은 강호동 등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출연진이 아닌 스태프들의 편이었다. 역대 잠자리 복불복 전적 1대 1 상황에서 세번째 경기 승리의 행운을 강호동, 김C, 이수근, 은지원, MC몽, 김종민, 이승기 등 '1박2일' 연기자들이 아닌 107명의 스태프들에게 준 것.

지난주에 이어 통영 옥지도에서 진행된 '1박2일' 28일 방송은 '1박2일' 연기자들과 스태프들간의 긴장감 넘치는 잠자리 복불복 경기가 연출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종 승리는 스태프팀의 것이었지만 경기는 '접전'이었다. '1박2일'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은 제기차기, 족구, 병뚜껑 멀리 보내기 등 세 경기를 치러 박빙끝에 스태프가 2대 1로 승리를 거머줬다. '1박2일' 연기자팀은 MC몽이 제기차기에서 활약하며 1승을 챙겼지만 나머지 두 경기를 아쉽게 스태프팀에게 내줘야했다.

특히 탁구대 위에서 벌어진 병뚜껑 멀리 보내기에서는 MC몽이 막판까지 1위를 달리며 선전했으나 스태프팀의 한FD가 막판 스퍼트를 해 역전패하고 말았다. '알까기 승부사' 강호동도 미처 힘을 쓰지 못했다. '1박2일' 출연진 7명과 스태프 107명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순간이었다.

패배를 확인한 강호동은 "내년 겨울에 다신 만나자"고 스태프팀을 향해 이를 갈았지만 남은 건 추운 저녁 바람에 휘날리는 텐트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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