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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는 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인 김시우는 매튜 울프(미국), 코다히라 사토시(일본)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데이비드 톰프슨(미국)과는 4타 차다.
전반에 버디와 보기를 각각 1개씩 주고받으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던 김시우는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했다. 10번홀 버디로 후반을 기분 좋게 시작한 김시우는 13번홀과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3언더파를 만들었다. 버디 행진은 멈출 줄 몰랐다. 그는 17번홀과 1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5언더파를 완성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이븐파 72타 공동 11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경기는 악천후 때문에 3시간가량 중단됐다가 재개돼 상당수 선수가 18홀을 다 마치지 못하고 다음 날 2라운드에 앞서 잔여 경기를 치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