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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배우 고현정이 강인한 모습 뒤에 감춰진 소심함을 드러냈다.
고현정은 13일 오후 서울 자양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미쓰GO`(감독 박철관, 제작 영화사 도로시) 언론시사회에서 "극 중 천수로처럼 소심한 면이 있다"고 털어놨다.
고현정은 "연예계에 컴백했을 때 혼란스러웠다"며 "다들 나를 굉장한 어른으로 대해 주는데 내가 진짜 어른인지 잘 모르겠더라. 그렇지만 서툰 모습은 보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더 직선적이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택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에서 유해진, 성동일, 고창석, 이문식, 박신양 등과 호흡을 맞춘 고현정은 `미쓰GO` 팀의 홍일점으로 행복했다는 말도 건넸다.
고현정은 "남자들과 일하는 게 더 좋다"며 "남자라기보다는 연기 잘하는 배우들과 작업했다고 말하고 싶다. 경험 많고 에너지 좋은 선배들 덕을 톡톡히 봤다.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미쓰GO`는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는 소심한 여인 천수로가 우연히 대한민국 최대 범죄 조직 간의 사건에 휘말리며 범죄의 여왕으로 거듭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 액션 영화. 영화는 오는 21일 개봉한다. ▶ 관련기사 ◀ ☞`미쓰GO` 고현정-유해진, 키스신 소감.."감사"vs"걱정" ☞고현정 "니콜 키드먼이 나아, 내가 나아?" 폭풍 질투 ☞고현정 `고쇼`, 한자릿수 제자리걸음 언제까지 ☞김승우-이동욱-고현정, 강호동 빈자리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