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스타펜, 시즌 마지막 F1 대회 우승...'챔피언' 해밀턴 3위

  • 등록 2020-12-14 오전 10:21:26

    수정 2020-12-14 오후 2:55:13

레드불 소속의 막스 베르스타펜이 2020시즌 마지막 F1 대회인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막스 베르스타펜(네덜란드·레드불)이 올 시즌 마지막 포뮬러원(F1) 그랑프리에서 ‘폴투윈’(예산 1위·결승 1위)을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베르스타펜은 14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야스 마리나 서킷(5.554㎞·55랩)에서 열린 F1 챔피언십 17라운드 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1시간36분28초64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예선에서도 1위를 차지해 폴 포지션을 받은 베르스타펜은 이로써 예선과 결승을 모두 1위에 오르는 ‘폴투윈’을 완성하면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이날 우승으로 포인트 25점을 획득한 베르스타펜은 이번 시즌 드라이버 랭킹포인트 214점을 기록했다.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은 루이스 해밀턴(347점·영국·메르세데스), 발테리 보타스(223점·핀란드·레드불)에 이어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지난달 30일 바레인 그랑프리 우승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16라운드 사키르 그랑프리에 출전하지 못했던 해밀턴(1시간36분47초060)은 3위를 차지했다. 해밀턴의 팀 동료인 보타스(1시간36분44초621)가 2위에 올랐다.

이날 마지막 레이스까지 마친 2020 F1 그랑프리 결과 메르세데스(랭킹 포인트 753점)가 ‘팀 챔피언’을 확정했다. 레드불(319점)이 2위, 맥라렌(202점)이 3위에 올랐다.

이번 아부다비 그랑프리를 끝으로 2020 F1 그랑프리는 17라운드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원래는 F1 역사상 가장 많은 22개 그랑프리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대회가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우여곡절 속에서 17개 대회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한편 시즌 우승자 해밀턴은 이번 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올해 열린 17번의 그랑프리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참한 샤키르 그랑프리를 제외하고 16개 대회에 출전해 11번이나 체커기를 가장 먼저 받았다. 포디움에 오르지 못한 대회는 겨우 3번뿐이었다.

특히 해밀턴은 지난 10월 26일 열린 12라운드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면서 개인 통산 92승째를 기록, ‘F1 전설’ 슈마허(독일)가 보유했던 역대 그랑프리 최다우승(91승) 기록을 뛰어넘는 새 기록을 세웠다.

지난달 16일 막을 내린 14라운드 터키 그랑프리에서 일찌감치 개인 통산 7번째 시즌 챔피언을 확정지은 해밀턴은 슈마허의 역대 최다 챔피언(7회)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야말로 2020 F1은 ‘해밀턴의, 해밀턴에 의한, 해밀턴을 위한 시즌’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런 가운데 한국계 선수로는 최초로 1 레이서가 탄생하기도 했다. 주인공은 한국계와 영국계 혼혈인인 잭 에이킨(한국 이름 한세용)이었다. 에이킨은 이달 초 바레인에서 열린 샤키르 그랑프리에 윌리엄스 레이싱 팀 일원으로 출전해 16위를 기록했다. 유니폼과 헬멧에 태극기를 붙이고 경기에 나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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