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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는 경부대로가 경마 기자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아 올해를 대표하는 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5살짜리 수컷 국산말인 경부대로는 올해 가장 큰 오픈 경주인 11월 대통령배와 12월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경부대로는 경주마 ‘명문 집안’ 출신이다. 2006년 당시 최고가인 40억원이나 주고 데려온 부마 ‘메니피’와 모마 ‘프린세스라니크’ 사이에서 태어났다. 뛰어난 혈통과 500kg가 넘는 당당한 체구로 데뷔 당시부터 크게 주목받았다.
한편, 최우수기수에는 올 시즌 98승을 기록한 일본의 구라카네 이쿠야스(등록명 이쿠)가 선정됐다. 최우수 조교사 타이틀은 49승을 따낸 김호 조교사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