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의 애정을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러브 게임쇼 MBC 에브리원 `마이 맨 캔`(My Man Can)이 그 실체를 드러냈다. `마이 맨 캔`은 커플 중 여자가 일종의 미션에 대한 베팅을 하고 남자가 미션을 수행하는 포맷의 프로그램. 개그맨 남희석과 방송인 호란이 MC로 호흡을 맞춘다.
호란은 6일 서울시 여의도동 심팩(SIMPAC)빌딩에서 열린 `마이 맨 캔`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내 남자의 한계를 시험하고 싶은 본능적인 욕구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라고 `마이 맨 캔`을 소개했다.
호란은 이어 "여자들이 베팅할 때 남자들 표정을 지켜보는데 자신을 믿는 데 대한 뿌듯함이 드러나거나 절대로 하지 말라고 울고 있는 모습들이 보여 재미있다"고 프로그램의 포인트를 집었다.
`마이 맨 캔`은 내 남자를 믿는 여성의 심리와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남성의 심리를 관찰한다. 호란은 "여자들이 자기를 위하는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받아 울기도 한다"고 했고 남희석은 "아주 사소한 게임에도 감동받는 모습을 보니 정말 여자는 알 수 없다"고 고개를 저었다.
남희석과 호란은 각각 남녀 인터뷰를 나눠 맡아 각 커플의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꺼낸다. 프로그램을 맡은 이현주 PD는 "사전 인터뷰를 많이 해 게임을 통해 자연스럽게 관계가 드러나도록 유도한다"며 "남녀 출연자 여러 관계가 재미있게 표출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마이 맨 캔`은 오는 12일 밤 12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김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