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펫코파크에서 포즈 취하는 고우석(사진=리코스포츠에이전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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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에 입단한 고우석(26)이 첫 시즌 준수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5일(한국시간) 고우석이 올해 62경기에 나와 62이닝을 던지고 평균자책점 3.83에 3승 3패 3세이브, 11홀드를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또 삼진 72개를 잡는 동안 볼넷 29개를 내주고, 홈런 7개를 허용할 것이라고 구체적인 예상 수치도 공개했다.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0.4, 피안타율은 0.224,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1.31로 예상됐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시즌 33세이브를 따냈던 주전 마무리 조시 헤이더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통해 팀을 떠날 전망이라 경우에 따라 고우석이 마무리 투수를 맡을 수도 있다.
MLB닷컴 등 현지 매체들은 고우석이 일본인 투수 마쓰이 유키, 오른손 구원 투수 로버트 수아레즈와 마무리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고우석은 샌디에이고와 2년 450만 달러(약 59억1000만원)를 보장하고, 상호 합의에 따라 계약이 1년 늘어나면 총액 940만 달러(약 123억6000만원)를 받는 조건으로 계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