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노보기' 7언더파 "한국에 오면 즐거워요"

  • 등록 2022-04-28 오후 5:58:32

    수정 2022-04-28 오후 5:58:32

김효주. (사진=KLPGA)
[포천(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역시 김효주였다.’

김효주(27)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F&C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첫날 버디만 7개 골라내는 무결점 샷으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28일 경기도 포천 일동레이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골라내 7언더파 65타를 단독 선두로 나섰다.

지난 17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귀국한 김효주는 일주일 동안 꿀맛 같은 휴식을 한 뒤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2014년까지 KLPGA 투어에서 활동한 김효주는 통산 14승 중 한국여자오픈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KB금융 스타챔피언십까지 3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5개 메이저 대회 중 4개 대회를 석권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K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는 총 5개이며 한화금융클래식이 2017년부터 메이저로 승격됐다.

KLPGA 투어에서 4개 메이저 대회를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다. 고우순(58), 신지애(34) 등도 3개 대회의 메이저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번홀(파4)에서 경기에 나선 김효주는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다. 이어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11번홀(파4)부터 버디 행진이 시작됐다. 12번(파5)와 13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챙기며 ‘사이클버디’를 잡아낸 김효주는 14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이면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17번홀까지 파 행진을 한 김효주는 마지막 18번홀(파3)에서는 9m 거리의 버디 퍼트를 홀에 꽂아 넣으며 7번째 버디를 잡아냈다.

김효주는 “첫날을 ‘노보기’ 경기로 마쳐 만족스럽다. 오늘 실수가 많았지만, 성공했던 퍼트가 많아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하루였다”며 “미국에서 경기하다 와서 그런지 한국에서 경기하는 게 즐겁고 재밌다. 좋은 자리에서 출발했으니 마무리를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희지(21)가 6언더파 66타를 쳐 김효주에 1타 뒤진 2위에 올랐고, 김수지(26)와 박혜준(19)은 공동 3위(이상 5언더파 67타)에 자리했다.

이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박현경(22)은 1언더파 71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오후 5시 50분 현재 2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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