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안방서 본다'..채널CGV 생중계

'아메리칸 허슬'-'그래비티'-'노예 12년' 3파전 예상
  • 등록 2014-02-25 오후 1:56:46

    수정 2014-02-25 오후 1:58:19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 중계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올해도 아카데미 시상식을 국내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다.

케이블채널 채널CGV는 내달 3일 오전 10시부터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개최되는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독점 생중계한다고 25일 밝혔다.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이 지난해에 이어 해설을 담당한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여성 코미디언 엘런 드제너러스의 사회로 치러질 예정이다. 엘런 드제너러스는 2007년 제79회 아카데미 시상식 사회를 맡아 특유의 입담과 유머를 선보인 바 있다.

‘시상식의 꽃’인 작품상에는 ‘아메리칸 허슬’ ‘그래비티’ ‘노예 12년’의 3파전이 예상된다. ‘아메리칸 허슬’과 ‘그래비티’는 올해 시상식에서 가장 많은 총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노예 12년’은 9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이 세 작품의 경쟁력은 ‘오스카의 전초전’이라고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이미 확인된 바 있다. ‘아메리칸 허슬’은 코미디·뮤지컬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이 부문 여우주연상(에이미 애덤스)과 여우조연상(제니퍼 로런스)을 받았다. ‘노예 12년’은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그래비티’는 감독상(알폰소 쿠아론)을 각각 수상했다.

데이비드 O. 러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아메리칸 허슬’은 1970년대 미국 뉴저지를 배경으로 연방수사국(FBI) 요원에게 스카우트된 천재 사기꾼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크리스찬 베일, 에이미 아담스, 제니퍼 로렌스 등 배우들의 연기로 크게 화제가 됐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그래비티’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수리하기 위해 탐사 중이던 주인공이 사고로 홀로 남게 되면서 벌어지는 우주재난을 그린 영화로 산드라 블록의 성숙한 감정 연기와 경이로운 특수효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노예 12년’은 1981년 미국 뉴욕에서 납치된 한 흑인 음악가가 노예로 12년을 살았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시대극. ‘노예 12년’을 연출한 스티브 맥퀸 감독은 지금까지 흑인 감독이 감독상이나 작품상을 받은 유례가 없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새로운 역사를 쓸 강력한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 지난해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제니퍼 로렌스가 올해 ‘아메리칸 허슬’로 여우조연상을 받을지, 아카데미 시상식과는 인연이 없었던 리어나도 디캐프리오가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로 첫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 것인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관련기사 ◀
☞ 영화 '그래비티' 영국아카데미 6관왕
☞ '오스카 주인공은?'..CGV 13일부터 '2014 아카데미 기획전'
☞ '노예 12년' 런던비평가협회상 작품상 등 '3관왕'
☞ '겨울왕국', 골든글로브에 이어 아카데미도 따낸다
☞ 디카프리오·'노예12년'..71회 골든글로브 빛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 스냅타임
    2024년 11월 1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10월 31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10월 30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10월 29일 오늘의 운세
  • 스냅타임
    2024년 10월 22일 오늘의 운세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완벽 몸매' 화사의 유혹
  • 바이든, 아기를
  • 벤틀리의 귀환
  • 방부제 미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