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 전승으로 C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이번에도 바젤을 제칠 경우 승점 12점을 확보,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는 스위스 원정 경기에서 바젤을 5-0으로 대파한 바 있어 낙승이 예상되고 있다. 다섯 골 차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최다점수차 기록. 바젤은 3패에 그치고 있다.
A조 선두 첼시는 로마원정에 나선다. 클루이(루마니아)와 무승부를 이뤘지만, AS로마와 보르도(프랑스)를 꺾어 승점 7점(2승1무)을 기록하고 있는 첼시는 이번 승리로 16강을 결정짓는다는 복안이다. 반면 AS로마(1승2패, 승점3점)는 개막전에서 클루이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고 잇따라 첼시에게 패한 상태. 세리에A에서도 지난 주말 유벤투스에 당한 0-2 패배를 포함, 4연패가 이어지고 있어 험난한 대결이 예상된다.
클루이는 원정 경기에서 보르도(프랑스)에 당한 패배를 홈에서 갚고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AS로마 전 승리와 첼시 전 무승부로 기세를 올린 클루이는 보르도에 일격을 당했으나 승점 4점(1승1무1패)으로 AS로마를 제치고 조2위를 마크하고 있다.
한편, B조의 인터밀란(이탈리아, 승점7점)도 같은 날 아노르토시스(키프로스)를 맞아 16강행을 노린다. 하루 뒤에 벌어지는 E~H조의 경기에서도, 디펜딩 챔피언 맨유와 바이에른 뮌헨(독일), 아스널(잉글랜드, 이상 2승1무)이 16강 예약을 위한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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