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39호 도루 성공…40-40까지 홈런·도루 1개씩만 남아

  • 등록 2024-08-22 오후 3:36:17

    수정 2024-08-22 오후 3:36:17

도루 성공하는 오타니 쇼헤이.(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이틀 연속 도루에 성공하며 40홈런-40도루를 눈앞에 뒀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를 올렸다.

팀이 0-1로 지고 있던 3회 2사 1루에서 볼넷을 얻어낸 뒤 후속 무키 베츠의 2루타 2타점 때 홈을 밟은 오타니는 다음 타석에서 안타와 도루를 기록했다.

5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타니는 시애틀 로건 길버트가 던진 5구째 커터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6경기 연속 안타를 신고한 뒤 곧바로 2루를 훔쳤다. 전날에 이은 이틀 연속 도루이자 시즌 39호 도루다.

오타니는 시즌 39홈런-39도루를 찍어 MLB 역사상 6번째로 40홈런-40도루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홈런과 도루를 1개씩만 추가하면 40-40 고지를 밟는다.

MLB에서 역대 40-40을 달성한 타자는 5명뿐이다. 오타니는 아시아 출신 타자로는 최초로 40-40을 노린다.

현재 페이스라면 역대 최소 경기 40-40도 바라볼 수 있다. 현재 이 기록은 147경기의 알폰소 소리아노(2006년, 46홈런-41도루)가 갖고 있다. 오늘은 이날 경기까지 125경기를 뛰었다.

다저스는 시애틀을 8-4로 누르고 4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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