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 서현우→이성욱, 긴박감·유쾌함까지…풍성히 빛낸 신스틸러 열전

  • 등록 2024-07-18 오후 3:45:13

    수정 2024-07-18 오후 3:45:13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개봉 3주 차에도 식지 않는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탈주’(감독 이종필)가 서현우부터 이성욱, 정준원, 이호철 등 조연, 특별 출연 배우들의 스틸을 공개했다.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 ‘탈주’가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채운 조연, 특별 출연 배우들의 모습을 담은 스틸을 18일 공개했다.

먼저, 영화 ‘유령’, ‘헤어질 결심’, ‘로기완’, 드라마 ‘악의 꽃’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서현우가 규남(이제훈 분)의 탈주 과정에서 첫 걸림돌이 되는 차소좌 역을 맡았다. 사단장 직속 보좌로서 임무를 수행 중이라는 규남의 말을 믿지 못하다가도, 이내 경계를 풀고 규남을 돕는 차소좌의 모습은 긴장감뿐만 아니라 예상치 못한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늑대사냥’, ‘유체이탈자’, ‘도굴’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이고,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을 통해 이종필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이성욱은 끝까지 규남에 대한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는 홍중위 역으로 분했다. 지시를 받고 규남을 연행하려던 그가 규남과 차에서 벌이는 총격전은 ‘탈주’ 속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이기도 하다. 이성욱은 짧은 분량 속에서도 그만의 존재감으로 잊을 수 없는 강렬한 장면을 완성해냈다.

드라마 ‘VIP’, 영화 ‘독전’, ‘박열’,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등을 통해 다채로운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한 정준원은 규남과 동혁(홍사빈 분)의 탈주 계획을 가장 먼저 알아채는 박소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극 후반, 부대 근방을 샅샅이 뒤지며 필사적으로 규남을 찾는 박소위의 모습은 영화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킨다. 영화 ‘택시운전사’, ‘검사외전’,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모범택시’까지 활발한 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호철은 만취 장성 역으로 특별 출연해 영화에 특별함을 더했다. 이호철은 술에 취해 규남의 부축을 받으며 연회장을 떠나는 모습이나, 아무도 없는 벌판에 홀로 남겨져 당황하는 장성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해 ‘탈주’ 속 감초 같은 역할을 해내며 영화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었다.

주조연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여름 극장가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탈주’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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