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이신바예바, 19일 리우서 은퇴 발표

  • 등록 2016-08-16 오전 9:13:51

    수정 2016-08-16 오전 9:13:51

옐레나 이신바예바(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러시아 여자 장대높이뛰기 스타 옐레나 이신바예바(34)가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이신바예바가 브라질 현지시간으로 오는 19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할 것이라고 러시아 올림픽위원회(ROC)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이신바예바는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로 출마한 상태며 18일 투표결과 발표에 앞서 15일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했다.

이신바예바는 앞서 도핑 문제의 연대책임을 물어 올림픽 출전을 불허한 국제기구의 결정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 용서하지 않겠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리우 올림픽 장대높이뛰기 우승자는 영원히 2위 선수가 될 수밖에 없다”며 자신이 없는 올림픽에서 우승한 선수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엄포했다.

이신바예바는 지난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2연패를 달성했고 세계기록을 28번이나 갈아치우며 역대 최고 여자장대높이뛰기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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