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연주자 전제덕의 삶, 도네이션 드라마로 제작된다

  • 등록 2008-03-10 오후 7:15:36

    수정 2008-03-10 오후 7:15:36

▲ 전제덕(사진=전제덕 홈페이지)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시각장애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34)의 삶이 도네이션 드라마로 제작된다.

SBS는 '가정의 달' 특집극으로 2부작 '하모니카맨'(극본 김정아, 연출 이동훈)을 준비 중이다. 전제덕의 삶을 토대로 한 이 드라마의 주인공 이름 역시 '전제덕'이다.

연출을 맡은 이동훈 PD는 이데일리 SPN과의 전화통화에서 "전제덕 씨의 드라마틱한 삶을 기사를 통해 접해오던 중 지난해 12월 모친상을 당한 직후 결혼식을 치른 사연을 듣고 드라마를 기획하게 됐다”며 "전 씨를 찾아가 허락을 받았고 도네이션 드라마로 제작중이다"고 밝혔다.

이 PD는 “현재 드라마에 국내 유명가수의 출연이나 OST 참여도 거론 중이다”며 “현재 주연배우는 캐스팅 작업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도네이션 드라마는 출연료를 기부하는 형식을 빌어 배우들이 노개런티로 출연하는 드라마로 2007년 KBS 가정의 달 특집극으로 방영된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몇가지 질문’에서 시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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