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6강 상대’ 사우디 만치니, “한국은 대부분 선수가 유럽서 뛰어”

  • 등록 2024-01-26 오후 4:24:09

    수정 2024-01-26 오후 4:24:09

사우디아라비아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민국의 16강 상대 사우디아라비아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경계심을 드러냈다.

사우디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태국과 0-0으로 비겼다.

2승 1무를 기록한 사우디(승점 7)는 F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사우디는 오는 31일 오전 1시 E조 2위를 차지한 한국과 8강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만치니 감독은 조별리그 일정을 마친 뒤 “한국은 대부분의 선수가 유럽에서 뛴다”라며 “좋은 경험을 한 선수 많고 이게 우리와 다소 다른 점”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축구는 90분이고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라며 “우리에게도 한국에도 몹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치열한 승부를 전망했다.

실제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 역시 한국과 사우디가 박빙의 대결을 벌일 것으로 전망했다. ‘옵타’는 한국의 승리 확률을 52.7%, 사우디의 승리 확률은 47.3%로 예상했다. 큰 차이가 없는 수치다.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에선 23위의 한국이 56위의 사우디보다 높다. 대회 기간 한국이 졸전을 거듭하고 있기에 큰 의미는 없다. 상대 전적에서는 5승 8무 5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룬다. 하지만 한국은 2005년 8월 이후 약 19년 동안 사우디에 패하지 않았다. 지난해 9월에도 조규성(미트윌란)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클린스만호 출범 후 6경기 만에 거둔 첫 승리기도 했다.

사우디를 이끄는 만치니 감독은 유럽에서 화려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을 이끌고 리그 3연패를 일궜다. 2012년에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도 해냈다. 고국 이탈리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에는 유로 2020 정상에도 섰다.

지난해 8월 사우디에 부임한 뒤에는 연봉 2,500만 유로(약 361억 원)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 감독 중 단연 최고 몸값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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