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코비가 입었던 유니폼, 74억원에 경매 낙찰

농구 유니폼 사상 두 번째로 높은 낙찰가
  • 등록 2023-02-10 오후 5:00:32

    수정 2023-02-10 오후 5:00:32

경매에 낙찰된 코비 브라이언트의 유니폼(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레전드 고(故) 코비 브라이언트가 생전에 입었던 유니폼이 584만9700 달러(약 73억9000만원)에 낙찰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0일 “브라이언트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2007~08시즌에 입었던 사인 유니폼이 소더비 뉴욕 경매에서 584만9700 달러에 팔렸다”며 “이는 브라이언트 관련 경매 최고가 낙찰 기록이고 농구 유니폼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비싼 경매가”라고 전했다. 낙찰자 정보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경매에서 낙찰된 브라이언트의 유니폼은 그가 유일하게 정규 리그 MVP에 선정된 2007~08시즌 82경기 가운데 25경기에 입었던 것으로 플레이오프와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도 착용했다.

역대 농구 유니폼 경개 최고가 기록은 지난해 9월 마이클 조던이 1998년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입었던 것으로 당시 1010만 달러(약 127억6000만원)에 낙찰됐다.

1996년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에서 데부해 2016년 은퇴할 때까지 리그 우승 5회, 챔피언 결정전 MVP 2회, 정규리그 MVP 1회 등 수많은 기록을 남긴 브라이언트는 2020년 1월 헬리콥터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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