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하, 서가대 수상은 참가상?

  • 등록 2022-01-24 오후 3:21:39

    수정 2022-01-24 오후 3:21:39

정동하(사진=뮤직원컴퍼니)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제31회 서울가요대상이 가수 정동하에게 수여한 심사위원 특별상으로 권위 실추를 자초했다. 이날 시상식에 본상과 발라드 부문 후보로 올랐던 정동하는 수상자 선정 기준이 모호한 심사위원 특별상만 받아 참가상 아니냐는 비아냥을 면치 못할 상황이다.

이번 서울가요대상은 ‘2021년 한 해 동안 대중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가수를 선정해 시상하는 한류 대표 어워즈’란 타이틀을 내걸고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방탄소년단도, 아이유도 없었다. 시상식 전 골든디스크 어워즈와 서울가요대상에 동시 노미네이트됐다며 홍보를 한 정동하는 심사위원 특별상에 그쳤다.

정동하는 지난해 두 장의 싱글앨범과 두 곡의 OST를 발매했다. 서울가요대상이 강조하는 ‘대중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지표라고 볼 수 있는 음원차트 성적에 부합했는지 의문이다. 정동하가 지난해 활동으로 음악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거나 해외 차트에서 성과를 낸 게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 발매한 ‘추억은 만남보다 이별에 남아’는 멜론 톱100 차트에서 잠깐 최고 순위 32위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50~60위권에 머물렀을 뿐이다.

‘추억은 만남보다 이별에 남아’가 2021년 TJ미디어 코인 노래방 전체 인기순위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를 평가에 감안했다고 하더라도 코로나19 속 노래방 이용 손님은 줄어든 상황에서 심사 대상에 포함시켰어야 하는지는 궁금증이 남는다.

더구나 서울가요대상에서 심사위원 특별상이 수여된 것은 지난 2020년 송가인 이후 2년 만이다. 송가인은 2019년 TV조선 ‘미스트롯’ 우승 이후 활발한 공연 활동으로 2020년 골든디스크에서 어워즈도 베스트 트롯상을 수상했다.

또 정동하는 ‘2021 멜론 뮤직 어워즈’(2021 MMA), ‘202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21 MAMA), ‘2022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는 상을 받지 못했다. 수상은 서울가요대상이 유일하다. 심사위원 특별상이 참가상으로 보이는 게 자연스러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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