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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서울가요대상은 ‘2021년 한 해 동안 대중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가수를 선정해 시상하는 한류 대표 어워즈’란 타이틀을 내걸고 23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방탄소년단도, 아이유도 없었다. 시상식 전 골든디스크 어워즈와 서울가요대상에 동시 노미네이트됐다며 홍보를 한 정동하는 심사위원 특별상에 그쳤다.
정동하는 지난해 두 장의 싱글앨범과 두 곡의 OST를 발매했다. 서울가요대상이 강조하는 ‘대중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지표라고 볼 수 있는 음원차트 성적에 부합했는지 의문이다. 정동하가 지난해 활동으로 음악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거나 해외 차트에서 성과를 낸 게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해 1월 발매한 ‘추억은 만남보다 이별에 남아’는 멜론 톱100 차트에서 잠깐 최고 순위 32위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50~60위권에 머물렀을 뿐이다.
또 정동하는 ‘2021 멜론 뮤직 어워즈’(2021 MMA), ‘2021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21 MAMA), ‘2022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는 상을 받지 못했다. 수상은 서울가요대상이 유일하다. 심사위원 특별상이 참가상으로 보이는 게 자연스러운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