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대신 마트로” 홍록기, 16일 백년가약

  • 등록 2012-12-16 오전 11:57:42

    수정 2012-12-16 오후 12:44:06

홍록기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개그맨 홍록기가 드디어(?)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홍록기는 “밤문화는 후배에게 다 전수했다”는 농담섞인 말로 한 가정의 가장이 되는 소감을 전했다.

홍록기는 16일 낮 12시 서울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 웨딩홀에서 11살 연하 모델 김아린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결혼식에 앞서 홍록기는 기자회견을 열어 “결혼을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며 “밥을 함께 먹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홍록기는 “물론 예전만큼 편하지는 않겠지만 더 재밌는 세상이 펼쳐질 것 같다”며 “집에 가면 누가 있다는 것. 이제는 밥먹을 때 함께 먹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결혼을 앞둔 설렘을 밝혔다.

홍록기는 밤문화(?)에 능통했던 대표 노총각. 클럽 문화에 익숙했던 이유다. 홍록기는 관련 질문을 받고 “(밤문화는) 후배들에게 다 전수했다”고 웃었다. 이어 노총각들에게 “놀 거 다 놀았으면 너희들도 나 따라오라”며 “진정한 파라다이스는 지금부터다. 행복하고 재밌을 것 같다. 다툼도 있고 싸움도 있겠지만 재밌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팬들에게도 “클럽에서 못 보고 마트에서 보게 될 것”이라며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홍록기의 결혼식은 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참석해 축하한다. 사회는 동료 개그맨 신동엽이 사회를 맡았고 개그맨 임하룡과 배우 박준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가 축사를 맡았다. 배우 조정석과 개그맨 이동우, 가수 박상민, 홍경민 등이 홍록기와 예비신부의 앞날을 응원할 축가를 부를 예정이다.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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