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갑상선암 진단받고 엄태웅과 울어"

  • 등록 2012-01-10 오전 11:39:09

    수정 2012-01-10 오전 11:39:09

▲ 엄정화가 최근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 녹화를 마쳤다.
[이데일리 스타in 양승준 기자] 배우 엄정화가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나서 엄태웅과 함께 울었다"고 말했다.

엄정화는 최근 KBS2 `김승우의 승승장구` 녹화에서 갑상선암 투병 관련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엄정화는 지난해 5월 갑상선암 수술을 받고 다행히 현재 완쾌된 상황이다.

엄정화는 "병이 발견됐을 때 너무 놀랐고, 갑상선암이라는 어감 자체가 너무 싫고 두려웠다"며 "그래서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술을 앞두고 걱정도 컸다. 엄정화는 "막상 수술실에 들어가려니 `내가 죽으면 어떻게 하나` `그동안 잘 살았나` `인생이 참 허무하다`라는 생각도 들더라"라고 말했다.   엄정화의 투병 소식에 가장 큰 위로가 됐던 사람은 역시 가족이었다. 엄정화는 "엄태웅이 당시 `누나 걱정하지 마. 괜찮아`라며 위로를 많이 해줬다"며 동생에게 고마워했다. 이를 옆에서 듣고 있던 엄태웅도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지만 수술해서 건강해질 수 있을 거라 믿었다"고 말했다. 10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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