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겨울연가' 일본매출 1조2천억원…마케팅 역량 키워야"

  • 등록 2008-11-24 오후 12:46:54

    수정 2008-11-24 오후 2:29:35

▲ '겨울연가'의 한 장면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 장관이 일본 내 한류 붐을 주도했던 KBS 드라마 '겨울연가'에 대해 아쉬운 심정을 밝혔다.

유 장관은 24일 오전 문화부 기자실에서 열린 '100년 감동의 킬러콘텐츠 육성전략 계획' 브리핑에서 한국 내 킬러콘텐츠에 대한 설명 도중 "KBS에서 '겨울연가'를 일본에 270억원에 팔았는데, '겨울연가'가 일본에서 실제 벌어들인 돈은 약 1조2000억원에 달한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유 장관은 "물론 270억원에 드라마를 수출한 것도 높게 평가할만한 일이지만 조금만 더 길게 봤으면 '겨울연가'로 인한 콘텐츠 수입이 더 많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겨울연가'는 일본 NHK에 방영권을 비롯한 부가판권 일체가 함께 팔려 정작 드라마가 일본 내 열풍을 일으켰을 때 국내로 유입된 수입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가판권에 대한 권리를 일본 측이 모두 가져갔기 때문이다.

유 장관은 "'겨울연가'를 통해 비즈니스 전 사전기획과 마케팅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 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당시에는 우리가 그만큼 미흡했던 것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매년 세 개에서 다섯 개의 킬러콘텐츠를 창출할 수 있도록 문화부가 제작에서 마케팅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문화부는 향후 2013년까지 만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4개 분야에 걸처 410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킬러콘텐츠 5개 이상을 육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유인촌 장관 "국산 애니 프라임시간 방영토록 협의"
☞[포토]유인촌 장관도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 '웃으면서 입장'
☞제46회 영화의 날 기념식 열려...유인촌 장관 참석 눈길
☞'욕설 파문' 유인촌 장관 "적절치 않은 언행, 국민에 사과"
☞문화부 "유인촌 장관 욕설은 오해...격한 감정 드러낸 것뿐"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천상의 목소리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