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 "김원희 사진 보며 방송인 꿈 키웠다"

  • 등록 2008-05-14 오후 4:27:19

    수정 2008-05-14 오후 4:39:25

▲ 현영(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김원희씨 사진 보며 방송인 꿈 키웠죠"

만능엔터테이너 현영이 김원희를 보고 방송인의 꿈을 키웠다고 고백했다.

현영은 14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크라운관에서 '내 몸값이 진짜 재산이다'는 주제로 300여명의 학생들 앞에서 특강을 했다.

이 자리에서 현영은 "2002년 여름 무렵 집에서 쉬던 중 우연히 TV에서 신동엽 김원희의 '헤이헤이 시즌1'을 보게 됐다"며 "TV를 보다 문득 프로그램 속 김원희씨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당시 현영은 모델 일을 하면서 남부럽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잊고 있었던 방송에 대한 열정이 김원희를 보며 다시금 솟아올랐던 것.

이후 현영은 모델 일을 접고 대학로 극단에 들어가 1년 여간 연기수업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현영은 다시금 방송계에 발을 디딜 수 있게 됐고, 남모를 노력으로 지금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현영은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방에 붙여놓은 김원희씨의 사진을 보고 마음을 다졌다"며 "어느 순간 '헤이헤이 시즌2'에 출연해 김원희씨와 나란히 앉아 있는 자신을 보게 됐다"고 말해 학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특강에서 현영은 "재테크를 시작하기 전에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노력을 하는 것이 부자되는 첫 번째 습관"임을 강조하며 1시간 동안 열강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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