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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한은 6일 경남 양산시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3타를 작성했다.
이대한은 2위 옥태훈(26)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이날 이대한이 작성한 8언더파 63타는 이대한의 개인 최저타 기록이다.
2018년 K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가 투어 7년 차인 이대한은 아직 우승이 없어 이번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이대한은 1라운드 후 “전반에는 티샷이 러프나 벙커에 몇 차례 빠졌지만 중거리 퍼트가 받쳐줘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다. 후반 들어서는 샷감도 좋아졌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약 7m 거리의 버디 퍼트가 들어갔다”며 “퍼트는 총 23개 했고 오랜만에 ‘그 날’이 온 것 같았다”며 만족스러워했다.
13번홀(파5)에서도 탭인 버디를 잡아낸 이대한은 15번홀(파4)에서 6.6m 버디, 18번홀(파4)에서 7m 버디를 차례로 추가해 ‘무결점 플레이’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대한은 “지난주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1경기에서 홀인원 1개, 이글을 2개나 하는 등 경기를 잘했다. 원래 몰아치기에 능한 스타일인데 지난주 흐름이 이번 대회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대한은 9년째 KPGA 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 에이원 컨트리클럽에 대해서는 “2018년부터 이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코스 컨디션이 정말 좋아졌고, 여러 면에서 점점 토너먼트 코스로 조성되고 있는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대한은 그런 KPGA 선수권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한은 “아직 첫 우승이 없기 때문에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라며 “우리나라 최고의 대회인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 골프 인생 최고의 순간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오후 조 경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오전조에서 먼저 경기를 끝낸 선수들 중에서 옥태훈이 7언더파 64타를 몰아쳐 이대한을 1타 차로 쫓는 2위에 올랐다.
이승택(29)이 6언더파 65타, 전준형(29)이 5언더파 66타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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