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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2008 베이징 올림픽이 지난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대회 초반 유도 60kg급에 출전한 최민호 선수를 시작으로 남자수영 400m 자유형의 박태환 선수 및 여자 양궁 단체전에 출전한 한국 대표선수들이 잇따라 금빛 승전보를 울리며 올림픽 열기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러한 올림픽의 열기가 남다르게 다가오는 두 명의 사나이가 있다. 운동선수의 가장 큰 꿈인 올림픽 금메달을 꿈꿨지만 뜻을 이루지 못한 채 다른 분야에서 유명해진 강병규와 추성훈이 그 주인공이다.
야구선수 출신 강병규는 아예 베이징 올림픽 연예인 응원단의 응원대장 자격으로 베이징 현지를 찾았다. 강병규는 지난 1991년 두산베어스의 전신인 OB베어스에 투수로 입단해 프로야구 선수로도 이름을 날렸지만 2000년 선수협파동 이후 운동복을 벗고 2001년 방송계에 투신했다.
이종격투기 선수와 CF모델로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성훈 역시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유도 경기 객원 해설위원으로 올림픽 경기에 출전, 한풀이에 나선다. 추성훈은 11~12일 방송되는 MBC ‘2008 베이징 올림픽 유도 경기’의 예선과 결선 경기의 중계를 맡아 한광섭 캐스터, 김석규 해설위원과 함께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할 예정이다.
추성훈은 11일 오전 방송된 MBC ‘2008 베이징 올림픽 유도 경기 중계방송’에 출연해 "올림픽 경기에 한번도 출전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았다”며 “이번 올림픽에서 직접 경기에 나서지는 못하지만 해설가로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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