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고 좌완 정현우, 전체 1순위 키움행...전주고 정우주, 한화행

  • 등록 2024-09-11 오후 2:26:31

    수정 2024-09-11 오후 2:41:27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1라운드 1순위 지명을 받은 정현우(덕수고)가 고형욱 단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덕수고 왼손 투수 정현우(18)가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키움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키움히어로즈는 11일 서울시 송파구 롯데호텔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정현우를 선택했다.

정현우는 고교 무대에서 최고 152km를 던진 좌완 강속구 투수다. 빠른공과 더불어 커브, 포크볼 등 변화구도 좋고 제구력까지 갖춘 ‘완성형 투수’로 평가받는다.

당초 정현우와 전주고 정우주(18) 가운데 고민했던 키움은 왼손 선발 투수 자원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정현우의 이름을 가장 먼저 불렀다. 정현우는 올해 고교야구 16경기에서 8승 무패 48⅓이닝 70탈삼진 13볼넷 평균자책점 0.58을 거뒀다.

고영욱 키움 단장 “구단 역사상 최초 전체 1번을 지명하게 됐다. 종합적으로 평가해 명확하게 돋보이는 유일한 선수를 선택했다”며 “지난 6월부터 지속적으로 관찰한 결과 전체 1번으로 지명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현우는 “전체 1순위로 뽑혀 너무 영광스럽다. 믿고 뽑아준 키움히어로즈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이 순간을 위해 최선을 다해 훈련하고 노력했는데 그 결과가 나온 거 같아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체 1순위 지명이 기쁘지만 팬들의 기대도 큰 것 같아 책임감도 느껴진다”며 “더 열심히 해 구단 이름처럼 히어로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현우가 전체 1순위에 지명되면서 자연스럽게 전체 2순위 한화이글스는 정우주를 선택했다. 최고 157km 강속구를 뿌리는 정우주는 “한화이글스에 뽑히게 돼 1만% 만족한다”면서 “한화이글스를 꼭 가을야구로 이끌고 우승시킬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강조했다.

전체 3순위 삼성라이온즈는 연고지 출신인 대구고 좌완투수 배찬승(18)을 뽑았다. 4순위 롯데자이언츠는 광주일고 왼손투수 김태현(18)을 선택했다. 5순위 KIA타이거즈는 덕수고 우완투수 김태형(17)을 지명했다.

이번 드래프트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840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286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56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15명까지 총 1197명이다.

지난해에 이어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날 드래프트는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이뤄진다. 2023년 순위 역순으로 키움-한화-삼성-롯데-KIA-두산-NC-SSG-KT-LG 순으로 지명이 이뤄진다.

이 가운데 키움은 올해 5월 내야수 김휘집을 NC로 보내면서 1라운드와 3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앞선 1월에는 포수 이지영 이적으로 SSG의 3라운드 지명권까지 확보했다. LG는 지난해 11월 진해수를 롯데로 보내면서 5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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