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영이 3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예선 프랑스 취셰페이를 2-0으로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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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의 8강 상대가 결정됐다.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수파니다 카테통(태국)을 세트 점수 2-0(21-6, 21-13)으로 꺾었다.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3일 5위 야마구치와 4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야마구치는 안세영이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기 전까지 정상을 지켰다. 비록 지난해 발을 다치고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있으나 기량과 경험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았던 선수다.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안세영은 상대 전적에서 야마구치에게 5승 11패로 밀렸다. 이후 안세영의 성장과 야마구치의 부상이 겹쳤고 상대 전적도 10승 13패로 많이 쫓아갔다. 올해 두 차례 대결에서는 서로 1승씩 주고받았다.
|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한국 김가은이 인도네시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을 상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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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여자 단식에 나선 김가은(삼성생명)은 16강에서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에게 게임 점수 1-2(4-21, 21-8, 21-23)로 아쉽게 패했다.
김가은은 툰중과 압도적인 차이로 1, 2게임을 주고받았다. 3게임부터는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듀스까지 갔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