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행' 안정환 "가족 반응 좋아…아들 리환이와도 가보고 파"

  • 등록 2021-05-17 오후 2:48:49

    수정 2021-05-17 오후 2:48:49

(사진=MBC)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안 싸우면 다행이야’ 안정환이 황도 청년회장 취임 당시 아내 이혜원과 딸 리원, 아들 리환 등 가족들의 반응을 언급했다.

1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이하 ‘안다행’) 기자간담회에서는 MC 붐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안정환과 김명진 PD가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황도 2호 주민인 안정환의 황도 청년회장 취임을 기념해 이뤄졌다.

안정환은 가족들의 반응과 관련해“저는 제가 나온 방송을 잘 안 보는데 가족들은 보는 것으로 안다”고 운을 떼며 “리원, 리환이와 혜원이는 제가 청년회장 취임했다고 하니 ‘이게 뭐냐’고 물어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래서 ‘아빠가 섬을 다 관리하는 거야’라고 설명해줬다. 제 인생에 만날 일이 없던 직책, 단어라 재밌다고 좋아하더라”라고 회상했다.

아들 리환이를 황도에 데려가보고 싶은 소망도 전했다.

그는 “제가 황도 가볼래? 물어보니까 리환이도 가보고 싶다고 했다. 촬영 말고 진짜로 데려가주고 싶은 생각이 있다. 아무래도 100% 실제 자연이라 여자인 혜원이와 리원이는 생활이 좀 힘들 수 있다. 리환이랑은 가보고 싶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또 “가족들은 그저 조심하라고 한다. 안전하게 되어 있는 것들이 하나도 없고 그저 실제 자연이라 위험을 걱정한다. 제가 산에 들어가서 못 나온 적도 있다. 제가 들어가고 나오는 게 자유로운 곳이 아니다보니 걱정을 많이 한다”고도 덧붙였다.

가족들을 데리고 도시 생활, 섬 생활 중 어떤 생활을 선택하고 싶냐는 질문에는 난감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안정환은 고심 끝에 “일주일은 도시, 또 다른 일주일은 섬에서 지내고 싶다”며 “반반씩 즐기고 싶다. 아이들이 학교도 다녀야 하기 때문에 부모로서 도시에서 안 지낼 수가 없다. 하지만 섬 생활,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도 느껴보게 해주고 싶은 것도 사실”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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