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GS칼텍스 매경오픈 12홀 돌며 ‘찐남매’ 박상현 응원

김효주, 절친한 박상현 응원하러 남서울CC 찾아
OK저축은행 배구단은 이태희 응원 갤러리
  • 등록 2022-05-06 오후 1:50:38

    수정 2022-05-06 오후 1:50:38

김효주가 6일 GS칼텍스 매경오픈 2라운드에서 박상현을 응원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성남(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 여자 골프 간판 김효주(27)가 남자 골프 시즌 첫 번째 메이저급 대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 등장했다.

김효주는 6일 경기 성남시의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박상현(39), 허인회(35), 이태희(38) 조의 갤러리를 했다.

후반 9번홀에서 기자와 마주친 김효주는 “(박)상현이 오빠를 응원하러 왔다”며 “12개 홀 정도 돈 것 같다”고 말했다.

김효주와 박상현은 두터운 우정을 자랑한다. 10년 넘게 한연희 전 국가대표 감독에게 함께 스윙을 배우고 있다. 지난달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박상현(39)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작년에 (김)효주와 같은 날 우승했는데 이번에도 같은 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에 오면 밥을 사라고 해야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상현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우승한 지난달 14일 김효주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서 미국 통산 5승째를 따냈다.

지난해 9월에는 국내 투어인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과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지난달 롯데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뒤 한국에 들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그는 이번주까지 한국에 머문 뒤 다음주 미국으로 출국해 26일부터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뱅크 오브 호프 LPGA 매치플레이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2019·2020년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인 이태희를 응원하기 위해 후원사인 OK금융그룹에서 골프장으로 커피차를 선물한 데 이어, OK저축은행 배구단 석진욱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이 대회장을 찾아 이태희 조를 따라다녔다.

대회가 열리는 남서울 컨트리클럽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해 접근이 용이하기 때문에 선수들 외에도 많은 갤러리가 대회장을 찾았다. 전날 1라운드는 어린이날 공휴일이 겹쳐 5000여명의 만원 갤러리가 문전성시를 이뤘고, 이날 2라운드도 평일임에도 많은 갤러리가 방문해 박상현, 허인회, 이태희, 김주형(20) 등 주요 조를 응원했다.
이태희와 OK저축은행 배구단 선수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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