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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운은 “성소수자의 인권 신장을 위해 사회 활동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정의당 입당이 그 첫 번째 발걸음이 될 수 있겠다 생각했다”고 입당 소회를 밝혔다.
앞서 권도운은 지난 6일 데뷔 10주년을 맞아 동성애자임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가요계에서는 최초로, 연예계에서는 방송인 홍석천에 이어 20년 만에 두 번째로 공식 커밍아웃했다.
이후 권도운은 이데일리에 “아직 명성이나 인기를 얻지 않은 무명가수이지만 의미있는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었다”며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기도 했고 새 앨범 발매도 준비 중인 시점이라서 용기를 한번 내봤다”고 말했다.
권도운은 커밍아웃 이후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세계커밍아웃데이를 맞이해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행성인)에 입회하기도 했다.
한편 1990년생인 권도운은 2009년 제2회 TBS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발을 들였다.
2010년 1집 ‘한잔 더, 내 스타일이야’로 데뷔, 지난 7월엔 장윤정이 부른 ‘카사노바’를 리메이크해 발표했다. 현재 나몰라패밀리의 유튜브 콘텐츠 ‘나몰라패밀리 핫쇼-나몰라디오’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