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성폭행 의혹' 최종훈, 영장심사 후 "죄송하다"

  • 등록 2019-05-09 오후 2:25:35

    수정 2019-05-09 오후 2:25:35

최종훈(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집단 성폭행 가담 의혹’을 받는 가수 최종훈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쳤다.

서울중앙지법 송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9일 오전 10시10분부터 12시50분까지 최종훈 등 3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심사를 마친 최종훈은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나’ ‘왜 혐의를 부인했나’ 등의 취재진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다만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나’라는 질문에는 “죄송하다”고 반복했다.

검찰은 지난 7일 최종훈과 연예 기획사 직원 허모씨 등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혐의로, 회사원 권모씨에 대해 준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종훈 등은 구속기소된 정준영과 함께 2016년 1월 강원 홍천, 그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 달 30일 최종훈을 피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성폭행 여부를 조사했다. 당시 최종훈은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훈 등은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심사 결과를 기다린다. 이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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