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한기주, 삼성으로 이적...이영욱과 1대1 트레이드

  • 등록 2017-11-29 오전 11:04:19

    수정 2017-11-29 오전 11:15:42

삼성 라이온즈로 트레이드 된 한기주.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때 ‘제2의 선동열’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파이어볼러’ 한기주가 삼성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고 제2의 야구 인생을 펼친다.

삼성과 KIA는 29일 외야수 이영욱과 투수 한기주를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 구단측은 “이번 트레이드는 전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가 많지 않았던 두 선수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려는 양 팀간의 협의에 따라 성사됐다”고 밝혔다.

한기주는 지난 2006년 1차지명을 통해 KIA에 입단한 뒤 통산 239경기에서 25승28패, 71세이브와 9홀드,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했다.

프로 진출 당시 역대 신인 최고 계약금은 10억원을 받아 프로야구계를 발칵 뒤집었다.

입단 첫 해인 2006년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앞세워 10승11패 1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2007년과 2008년에는 마무리투수로 변신, 25세이브와 26세이브를 각각 거뒀다.

하지만 이후 잦은 부상이 그의 앞길을 가로 막았다. 2009년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을 시작으로 손가락 수술 두 차례, 어깨 수술 두 차례를 받았다. 수술대에만 5차례 오르면서 전성기 시절의 강속구는 완전히 사라졌다.

변화구 위주의 기교파 투수로 변신한 한기주는 2016년 29경기에 등판하며 재기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2017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스프링캠프에서 조기 귀국한 한기주는 1군 무대에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퓨처스에서만 13경기에 등판했다.

지난 2008년 2차 6라운드 41순위로 삼성에 입단했던 이영욱은 프로 통산 521경기에 출전, 통산 타율 2할4푼5리, 12홈런, 103타점을 기록 중이다.

안정된 수비력과 주루실력을 갖췄지만 박해민, 구자욱 등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이영욱을 영입한 KIA 구단 관계자는 “이영욱이 견실한 외야 수비와 주루 능력을 갖추고 있어 내년 시즌 활용도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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