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 "류현진, 커쇼 호투 흐름 이어갔다"

  • 등록 2014-03-23 오후 4:23:02

    수정 2014-03-23 오후 4:23:02

류현진이 23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개막 2차전에 선발 등판, 역투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LA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승리의 주역으로 당당히 꼽혔다.

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호주 개막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삼진을 5개나 잡아내며 2피안타 1볼넷 무실점하며 승리를 따냈다.

매이닝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이닝을 넘긴 류현진은 4회엔 야수 실책으로 큰 위기를 맞았으나 이마저도 넘겨내는 강한 멘탈 덕분에 승리와 가까워질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난 후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은 “한국 투수 류현진, 쿠바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 도미니카공화국 내야수 후안 우리베 등이 팀 승리를 이끌었다”며 전하며 류현진의 활약을 조명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38079명의 관중 앞에서 전날(22일) 사이영상 수상자 클레이튼 커쇼가 호투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타자로서 류현진의 모습도 칭찬했다. 류현진은 1-0으로 이기던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중전안타를 친 뒤 디 고든의 2루타에 이은 야시엘 푸이그의 좌전 적시타로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공격에서도 안타와 득점까지 올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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