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넘 "코비 때문에 내가 못 컸어"...전동료에 비난 작렬

  • 등록 2012-12-17 오후 12:18:23

    수정 2012-12-17 오후 12:22:38

LA 레이커스 시절 팀동료였던 코비 브라이언트(왼쪽)와 앤드류 바이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앤드류 바이넘(필라델피아)과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는 과거 레이커스에서 7시즌이나 한 솥밥을 먹었다. 둘이 함께 한 동안 2번의 NBA 파이널 우승과 1번의 준우승을 이뤘다.

하지만 올시즌을 앞두고 바이넘이 필라델피아로 트레이드 되면서 둘은 서로 다른 팀 선수가 됐다. 그리고 바이넘은 전동료가 된 브라이언트를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인 ESPN은 바이넘이 17일(이하 한국시간) LA 레이커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브라이언트를 노골적으로 비난했다고 전했다.

바이넘은 “브라이언트가 공을 많이 갖고 상대 수비를 끌어들이는 것이 내게 큰 도움이 된 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내가 공을 더 많이 가질 수록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결과적으로 브라이언트가 내 성장을 가로막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심지어 바이넘은 현재 브라이언트와 함께 활약하고 있는 드와이트 하워드에 대한 경고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드와이트는 대단한 선수다. 하지만 코비와 함께 뛰게 되면 공을 제대로 만지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적응해야 한다”며 조롱섞인 조언을 하기도 했다.

바이넘은 지난 시즌 레이커스에선 정규시즌 60경기에 나서 평균 18.7점 11.8리바운드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기량을 과시했다. 브라이언트에 이어 ‘넘버2’ 공격옵션으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불안하고 자기 관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은 끝에 결국 레이커스를 떠나야 했다.지난 8월 하워드(현 LA 레이커스)와 안드레 이궈달라(현 덴버 너기츠) 등이 포함된 트레이드로 인해 필라델피아로 이적했다.

올시즌에는 리그 개막을 앞두고 고질적인 무릎부상이 재발하면서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사실상 시즌을 접은 상황이다.

한편, 바이넘이 비난을 쏟아냈던 브라이언트는 이날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34득점을 올려 레이커스의 111-98 승리를 견인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거의 한 달 만에 연승에 성공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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