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 하루, 日 유흥업소 근무 인정 "실망시켜 죄송" [전문]

SNS 통해 뒤늦은 심경 고백
  • 등록 2024-07-15 오전 8:43:44

    수정 2024-07-15 오전 8:43:44

네이처 출신 하루(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네이처 출신 하루가 일본 유흥업소 근무 논란을 사실상 인정하고 심려를 끼친 팬들에게 사과했다.

하루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6년 동안 저를 케어해주고 늘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준 소속사 n.CH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됐고, 직접 리프분들에게 이 소식을 전달하는 게 맞는 것 같아 이렇게 편지를 쓴다”며 “리프에게는 마음 아픈 소식이 될 것을 알기에 저 역시 좋지 않은 마음”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지난번에 리프 여러분들께 제 행동으로 인해 걱정과 실망을 시켜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을 늦었지만 진심을 담아 전달하고 싶었다”며 “이제 관련된 일은 없지만, 리프 분들에게 실망을 시켜드린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지난 4월 일본의 한 유흥업소 SNS 계정에는 하루로 추정되는 직원 소개 영상이 게재됐다. 자신을 사쿠라 루루라고 소개한 한 여성은 “18세 때부터 K팝 가수로 6년간 활동했다”며 “지금은 댄스 스튜디오 설립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접객원(캬바죠)으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사쿠라 루루라는 이름으로 개설된 SNS 계정에는 “할 말이 있지만 지금은 말할 수 없다. 조금만 더 기다려 달라”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여성은 그룹 네이처 멤버 하루로 알려졌고, 이후 네이처가 급작스럽게 해체를 선언하면서 논란이 가중됐다.

하루는 “아이돌로서의 하루는 마지막이 되겠지만, 리프분들이 보내주신 많은 사랑과 응원은 늘 제 가슴 속에 남아있을 거고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며 “이제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열심히 준비 중에 있고 리프분들과 소통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자 한다. 그러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

하루는 그룹 네이처로 2018년 데뷔했다. 2022년 11월 발매한 미니 3집 ‘네이처 월드: 코드 더블유’가 마지막 앨범으로, 지난 4월 27일 공식 해체했다.

하루 글 전문

안녕하세요 하루입니다.

먼저 항상 따뜻한 응원과 사랑을 주신 리프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6년 동안 저를 케어해주고 늘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준 소속사 n.CH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이 만료되었고

직접 리프분들에게 이 소식을 전달하는 게 맞는 것 같아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

리프에게는 마음 아픈 소식이 될 것을 알기에 저 역시 좋지 않은 마음입니다.

18살 때 한국어도 모르는 상태로 혼자 한국에 와서

네이처로 데뷔를 하게 되었고, 정말 귀중하고 멋진 경험을 했습니다.

힘든 일도 있었지만 매일이 행복했고 저 스스로 성장할 수 있었던 6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멋진 활동을 건강히 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늘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n.CH 회사 직원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고 사랑하는 네이처 멤버들!!!

항상 저를 잘 챙겨주고 너무 상냥하게 대해줘서 저도 잘 적응할 수 있었어요.

멤버들 덕분에 무대에서 정말 멋지고 재밌게 활동할 수 있었어요.

정말 최고의 멤버들이에요! 너무 고맙고 정말 고생 많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리프 여러분들에게

넘치는 사랑과 많은 행복을 받았습니다.

리프 분들이 주셨던 손편지를 어제도 읽고 있었는데 정말 눈물이 많이 났고 많이 보고싶어졌어요.

힘든 순간도 항상 리프분들의 응원 덕분에 항상 힘을 냈고 반짝이게 빛날 수 있었습니다.

네이처에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항상 리프 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지난번에 리프 여러분들께 제 행동으로 인해 걱정과 실망을 시켜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을

늦었지만 진심을 담아 전달하고 싶었어요.

이제 관련된 일은 없지만, 리프 분들에게 실망을 시켜드린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이제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열심히 준비 중에 있고

리프분들과 소통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고자 합니다.

그러니 조금만 기다려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이돌로서의 하루는 마지막이 되겠지만, 리프분들이 보내주신 많은 사랑과 응원은 늘 제 가슴속에 남아있을 거고 절대 잊지 않을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완벽한 미소
  • 동전이?
  • 청량한 시구
  • 시원한 물세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