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네게 반했어' 제작진, 단체 헌혈로 사랑실천 '훈훈'

  • 등록 2008-10-01 오후 6:32:28

    수정 2008-10-01 오후 6:33:03

▲ '난 네게 반했어' 출연진(사진=KBS)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KBS 2TV 아침드라마 '난 네게 반했어'(극본 박지숙, 연출 이건준) 제작진이 단체 헌혈로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 관계자들을 감동시켰다.

수원의 농진청을 배경으로 방영되고 있는 '난 네게 반했어' 제작진은 지난 29일 농진청 직원들과 함께 헌혈 장면을 촬영하며 실제 헌혈에 임했다. 
 
극본을 맡고 있는 박지숙 작가는 최근 종진청 축산과학원의 한 직원이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모친을 위해 헌혈증을 필요로 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고, 사연을 안타깝게 여겨 이를 극본에 반영하며 실제 단체 헌혈로까지 이어졌던 것.  

농진청 관계자는 "제작진들이 헌혈한 헌혈증서를 투병중인 직원의 어머니께 기증했다"며 "개개인의 건강여건상 모두 헌혈을 하지는 못했지만 헌혈을 할 수 있는 출연자와 스태프들은 모두 참여해줘 고마웠다"고 말했다.

지난 4월부터 방영되고 있는 아침드라마 '난 네게 반했어'는 극중 주인공인 강우진(윤희석 분)이 농진청 축산과학원 유가공 연구사로 설정돼 수원 농진청 현장에서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다.
 
특히 '난 네게 반했어'는 강우진의 식구들과 우진의 직장동료들이 소박하게 살아가는 일상을 밝고 건전하게 그려 불륜을 소재로 한 여타의 아침드라마에 비해 무공해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희석 외에 김빈우,박다안, 이정길, 박근형, 정은표, 오주은이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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