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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는 1일 일본 도치기현 우쓰노미야의 닛칸 아레나에서 열린 2023 EASL 챔피언스위크 A조 1차전에서 푸본을 94-69로 크게 이겼다.
오마리 스펠맨은 2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대릴 먼로가 21득점, 2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배병준은 3점슛 3개를 포함, 14득점을 올렸다. 팀의 에이스 오세근이 일본 출국 전 목에 담 증세를 호소해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큰 문제가 없었다.
인삼공사는 동아시아 최강팀을 가리는 이번 대회에 지난 시즌 KBL 준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했다. 당초 이번 대회는 조별리그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르고 각 조 상위 2개 팀이 이달 필리핀 마닐라에서 우승팀을 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대회가 축소돼 이달 1∼5일 일본에서 경기가 열린다.
A,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조 1위끼리 맞대결로 우승팀을 정한다. 우승 상금은 25만달러(약 3억2000만원)다.
김상식 인감공사 감독은 “오늘 이번 대회 첫 경기를 앞두고 긴장도 되고 기대도 많았는데 잘 치르고 이길 수 있어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원래 자국리그는 외국인선수가 1명만 출전하는데 여기 와 둘이 뛰면서 서로 잘 맞는 부분이 있는지 득점도 많이 했다. 다음 준비도 이렇게 잘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