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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미국 유명 연예인 킴 카다시안(40)과 힙합 스타 카녜이 웨스트(43)가 결혼 7년 만에 파경을 맞는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주류 언론과 연예전문지 TMZ·버라이어티 등의 보도에 따르면 카다시안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이혼 소장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카다시안의 측근은 “두 사람이 원만하게 이혼에 합의했다”며 “카다시안이 네 자녀에 대한 법적·물리적 양육권 공유를 요구했고 웨스트도 이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슬하에는 아들 둘과 딸 둘을 뒀다.
웨스트는 또 자신의 트위터에 카다시안과 이혼을 생각 중이라는 글을 올려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카다시안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들 아는 것처럼 카녜이는 조울증을 알고 있다”며 “연민과 공감을 부탁한다”고 남편을 두둔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외신들은 이들 부부가 최근 몇 달간 별거를 해왔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카다시안은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 머무르고 있으며, 웨스트는 와이오밍주에 있는 목장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편, 카다시안과 웨스트는 2012년부터 교제를 시작해 2014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슬하에는 노스, 세인트, 시카고, 삼 등 2남 2녀를 두었다. 셋째 시카고와 막내 삼은 대리모를 통해 출산했다. 카다시안에게 웨스트는 세 번째 남편이다. 카다시안은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크리스 험프리스(36), 음악 프로듀서 데이먼 토머스(51)와 결혼했다가 이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