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는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1(23-25 25-17 25-15 25-21)로 눌렀다.
이로써 최근 4연승을 질주한 GS칼텍스는 시즌 6승 4패 승점 18을 기록, 흥국생명에 이어 2위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반면 최하위 도로공사는 6연패 수렁에 빠졌다.
GS칼텍스 외국인선수 메레타 러츠(등록명 러츠)가 팀 전체 공격 득점의 절반에 이르는 40점을 올리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공격성공률이 56.25%에 이를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소영도 19점을 올리며 팀승리에 힘을 보탰다.
GS칼텍스는 1세트를 먼저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러츠 혼자 17점이나 올렸지만 다른 국내 공격수 득점이 겨우 4점에 불과했다.
GS칼텍스는 3세트에서도 13-13 동점에서 연속 8점을 뽑아 승부를 갈랐다. 4세트 역시 러츠와 이소영 외에 유서연의 공격까지 살아나 손쉽게 이겼다. 이날 GS칼텍스는 블로킹에서 14-8로 한국도로공사를 압도했다.
선두인 KB손보는 9승 2패 승점 25점을 기록, 2위 OK금융그룹과 승점 차를 4로 벌렸다. 반면 3위 대한항공은 2연승을 마감하며 승점 추가에 실패했다.
올 시즌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케이타는 이 날도 양 팀 최다인 31점을 올렸다. 김정호도 19득점에 공격 성공률 77.27%로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 정지석은 이날 서브 득점 2점을 추가해 역대 8번째이자 국내 선수 6번째로 200서브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임동혁이 18점, 정지석이 1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무릎 통증으로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안드레스 비에나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