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형 "군 전역 후 골프가 더 잘 되네요"

  • 등록 2019-05-09 오후 2:13:53

    수정 2019-05-09 오후 8:13:41

김학형. (사진=임정우 기자)
[인천=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감이 서서히 돌아오고 있어요.”

김학형(27)이 군 전역 후 첫 톱10을 향한 산뜻한 출발을 했다. 김학형은 9일 인천 서구의 드림파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6억원)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김학형은 단독 선두 전가람(24)에게 2타 뒤진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3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챈 김학형은 4번홀과 7번홀에서도 각각 1타씩을 줄이며 전반에 3언더파를 기록했다. 후반에도 김학형은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10번홀 버디로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한 그는 12번홀과 16번홀에서도 버디를 적어내며 6언더파를 완성했다.

1라운드 경기를 마친 뒤 연습 그린에서 만난 김학형은 “올해 가장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며 “드라이버부터 아이언, 그린 주변 쇼트게임, 퍼트까지 모두 잘 된 하루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학형은 김대현(31), 조민근(32)과 함께 군 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로 돌아온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해 10월 8일 전역한 김학형은 올해 KPGA 코리안투어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NS홈쇼핑 군산CC 전북 오픈, GS칼텍스 매경오픈까지 모두 컷 통과하며 21개월의 공백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군 전역 후 골프가 더 잘 되고 있는 것 같다”며 “아직 100% 만족스러운 정도는 아니지만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만큼 올 시즌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학형은 군 전역 후 KPGA 코리안투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드라이버 거리를 10야드 늘리고 그린 주변 쇼트게임을 가다듬는 등 다양한 노력을 했다. 여기에 한 시즌을 체력 문제없이 보내기 위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 강도 높은 웨이트 트레이닝까지 병행했다.

그는 “입대 전 체력 문제에 발목을 많이 잡혔던 만큼 몸 만들기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며 “단순히 체력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스윙에 필요한 근육과 순발력까지 늘리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 첫날 선두권에 자리한 김학형은 톱10을 목표로 남은 라운드에 임하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 첫 단추를 잘 꿴 만큼 꼭 톱10에 들고 싶다”며 “대회 둘째 날과 셋째 날, 마지막 날에도 노보기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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