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박찬호, 이승엽 등 '야구 전설'..필드에서 샷대결

9일 개막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출전
11·12일부터 프로,아마추어 2인 1조 팀 경기 열려
이재룡, 세븐, 이정진, 박광현 등 연예인도 참가
  • 등록 2019-05-07 오전 10:51:24

    수정 2019-05-07 오전 10:51:24

9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는 프로 선수와 스포츠 스타 등 아마추어 골퍼가 함께 출전한다.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선동열, 박찬호, 이승엽 등 한국 야구 ‘전설’을 비롯한 스포츠스타와 유명인의 골프 실력은 어떨까.

9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서구 드림파크 컨트리클럽 파크 코스(파72)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6억원)은 국내에서 열리는 프로골프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 경기한다.

대회 방식은 1~2라운드에선 프로 선수 132명이 출전하고 상위 60위까지 본선 진출자가 가려진 뒤 3~4라운드부터는 프로와 유명인사 2인 1조의 팀 경기가 추가된다. 프로 선수들의 개인전 성적은 별도로 진행되며, 팀 경기는 포볼(팀 베스트 스코어) 방식으로 펼쳐져 별도의 우승팀을 가린다. 지난해 처음 열린 대회에선 엄재웅(29)이 우승을 차지했고, 팀 경기에선 박찬호와 김영웅(21)이 정상에 올랐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엄재웅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처음이라 설렌다”며 “팬들이 남자 골프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재미있고 화끈한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4월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에서 7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비오(29)는 시즌 첫 다승을 기대하고 있다. 김비오는 5일 끝난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도 공동 13위에 올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형준(27)과 김대현(31), 허인회(32), 김봉섭(36) 등도 출격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해 상금과 제네시스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이태희(35)는 감기몸살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프로 선수와 유명인사가 2인 1조로 팀을 이뤄 겨루는 팀 플레이도 골프 팬들의 눈길을 끈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2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선동열 전 야구 국가대표 감독과 ‘국민 타자’ 이승엽, 신태용 전 축구대표팀 감독, 농구 스타 우지원, 김승현 등이 출전해 골프실력을 뽐낸다. 이와 함께 이재룡, 김성수, 이정진, 박광현, 지누, 세븐, 찬성(2PM) 등 연예인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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