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막스發 기내난동 후폭풍…대한항공 “처벌 강화해야”

일각에서는 대한항공 사전 대처 미흡 지적 여전
리차드 막스 주장대로 승무원들의 관리 완벽했나
  • 등록 2016-12-22 오전 10:58:19

    수정 2019-05-30 오후 3:50:21

사진=리차드 막스 페이스북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 위기상황 대처 미숙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대한항공 측이 “기내 난동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1일 오전 이데일리 스타in과 통화에서 “기내 난동은 늘어나고 있는데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말했다.

실제 난동을 부린 승객 A씨는 20일 오후 6시 34분 여객기가 인천공항에 도착한 직후 경찰에 붙잡혔으나, 주취(술 마신) 상태라는 이유로 귀가조치를 받았다.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대한항공의 사전 대처 미흡에 대한 지적도 여전히 나오고 있다. 앞서 한 차례 기내 난동을 부려 블랙리스트에 오른 A씨를 선제적으로 관리하지 못한 것에 의구심을 표했다. A씨는 식사 중 양주 2잔을 마시고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리차드 막스의 주장대로 승무원들의 위기 관리 대처 능력이 완벽했는지에 대한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공개된 동영상에는 이미 제압한 상태의 A씨만 담겨 있고 리차드 막스 등 다른 승객이 곤란을 겪는 과정은 없다. 이 관계자는 “그 정도 알콜은 일반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이저건 미사용에 대해서도 “승무원들은 사용법을 숙지하고 있다. 난동이 지속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는 팝가수 리차드 막스의 SNS를 시작으로 알려졌다. 인천을 경유해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가려던 막스는 지난 20일 SNS에 자신이 하노이발 인천행 대한항공 탑승했다고 밝히며 “정신적으로 불안정해 보이는 승객이 다른 승객과 승무원을 공격했고, 승무원들은 최악의 상황에 대해 전혀 훈련되지 않았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A씨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막스를 포함한 승객들이 도와준 것은 맞지만 승무원들 역시 헌신적이었다”고 말했다.

A씨는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부친의 회사에서 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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