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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4일 3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추격자’에는 흔히 말하는 ‘흥행 보증 수표’가 없다. 김윤석도, 하정우도, 서영희도 연기력에서는 인정을 받았으나 흥행성이 보장된 배우들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들이 뭉치자 효과는 극대화 됐다.
연극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였던 김윤석은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타짜’를 통해서 얼굴을 알렸다. 특히 인기 만화를 영화화해 680만 관객을 동원한 ‘타짜’에서 김윤석은 악역인 아귀 역할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영화 ‘즐거운 인생’에서 낮에는 택배, 밤에는 대리운전을 하는 중년의 베이시스트로 잠시 숨을 죽인 김윤석은 ‘추격자’에서 다시 ‘센 캐릭터’를 맡아 자신의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또 한 명의 스크린 스타로 도약했다.
여기에 이어 하정우는 ‘추격자’에서 섬뜩한 표정과 눈빛으로 행동을 예측할 수 없는 정신 이상의 연쇄 살인마 연기를 완벽히 해내며 젊은 성격파 배우가 탄생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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