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파이터 3인방, 일본 옥타곤 정복 나선다

  • 등록 2013-02-12 오전 11:33:21

    수정 2013-02-12 오전 11:34:54

UFC 일본 대회에 동반 출전하는 김동현(왼쪽), 강경호(가운데), 임현규. 사진=수퍼액션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파이터 3인방’ 김동현(30), 강경호(24·이상 부산팀매드), 임현규(27·코리안탑팀)가 다시 뭉쳤다.

이들은 오는 3일 일본 사이타마 수퍼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in JAPAN’에 나란히 출격한다.

UFC 베테랑으로 자리매김한 김동현은 떠오르는 신예 시야르 바하두르자다(29·아프가니스탄)와 맞붙는다. 또한 UFC 데뷔전에 나서는 강경호와 임현규는 각각 알렉스 케세레스 (24·미국), 마르셀로 구에마레스(30·브라질)과 싸운다.

코리안 파이터 3인방은 당초 지난 11월 마카오 대회에 동반 출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강경호가 연습 중 발가락 부상으로, 임현규가 체중 감량 중 탈진 증세로 각각 출전이 무산된 바 있다.

체력을 회복한 강경호, 임현규가 지난 마카오 대회 대결 상대와 드디어 매치를 갖게 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마카오 대회에서 김동현(16승 3패, UFC 7승 2패)은 상대인 파울로 티아고(브라질)를 만장일치 판정승으로 꺾고 아시아 파이터 최초로 UFC 7승째를 거뒀다.

UFC 8승을 노리고 있는 김동현의 이번 상대는 바하두르자(21승 4패 1무효, UFC 1승).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돈독한 친구 사이이며 김동현의 지난 상대이기도 한 티아고를 KO승으로 이긴 파이터로 알려져 있다.

강력한 한 방 펀치를 가진 상대를 맞이한 김동현이 효과적으로 타격 대결을 이끌어 가면서 레슬링 실력을 얼마나 발휘하느냐에 따라 승부의 향방이 결정될 전망이다.

로드FC의 밴텀급 챔피언 출신 강경호(11승 6패)는 잘생긴 외모와 완벽한 실력으로 ‘미스터 퍼펙트’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뛰어난 레슬링 실력으로 그라운드 압박이 강하며 타격능력 역시 뛰어나 UFC 데뷔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 맞서는 케세레스(8승 5패, UFC 3승 3패)는 지난 마카오 대회에서 모토노부 데즈카(일본)와의 경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과거 라이트급에서 활동하다 페더급을 거쳐 밴텀급으로 내려온 만큼 체격과 힘이 막강하다는 평. 입장할때 이소룡 퍼포먼스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 선수다. 7승 중 4승을 서브미션으로 따냈을 정도로 그라운드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상대에게 테이크다운을 자주 허용하는 케세레스의 빈틈을 강경호가 얼마나 잘 파고드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격투단체 PXC 챔피언 출신 임현규(10승 4패)는 2m에 달하는 리치(공격 거리)를 보유, 동급에서 가장 긴 팔 길이로 ‘웰터급의 존 존스’라 불리고 있다.

지난 마카오 대회에서 체중 감량 도중 쓰러지면서 출전이 무산된 불운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번에는 스케쥴을 조정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뛰어난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스탠딩 초크로 상대를 기절시키는 능력과 긴 리치를 이용한 타격이 뛰어나단 평이다.

상대인 구에마레스(8승 1무효, UFC 1승)는 종합격투기 데뷔 이후 8연승을 달리는 강자. 지난 7월 UFC 데뷔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반더레이 실바(브라질), 마크 헌트(뉴질랜드), 오카미 유신(일본), 헥터 롬바드(쿠바) 등 쟁쟁한 선수들이 총출동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끼 살인마’ 실바는 ‘미국 전쟁 영웅’ 출신의 브라이언 스탠(미국)과 대결한다, ‘슈퍼사모아인’ 헌트와 4연승을 달리고 있는 젊은 파이터 스테판 스트루브(네덜란드)의 메인 매치도 마련돼 있다.

한편, 김동현, 강경호, 임현규가 출전하는 ‘UFC in japan’ 대회는 케이블 위성채널 수퍼액션에서 당일 오전 9시부터 생중계된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홀인원' 했어요~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