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역대 오프닝 스코어 경신..영화사 새로 썼다

  • 등록 2014-07-31 오전 11:14:03

    수정 2014-07-31 오후 3:53:12

영화 ‘명량’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한국 영화계에서 새로운 역사가 탄생했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명량’이 역대 최다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개봉 첫날 68만 1609명의 관객(이하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을 모았다. 전국 1159개 스크린에서 6147회가 상영됐다.

이번 ‘명량’의 오프닝 스코어는 지난주 ‘군도: 민란의 시대’가 세운 2014년 최고 오프닝 스코어 55만 1290명을 13만명 이상의 큰 폭으로 뛰어넘은 신기록이다. 더불어 ‘광해, 왕이 된 남자’가 세웠던 역대 최고 평일 스코어 기록(67만 2469명)도 경신했다. 이로써 그간 1위 자리를 지켰던 ‘설국열차’(60만976명)는 2위로 물러났다. 이들 작품 외에 ‘트랜스포머3’(54만 4995명), ‘은밀하게 위대하게’(49만 8158명),‘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47만 8269명),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46만 7410명), ‘도둑들’(43만 6596명), ‘아이언맨3’(42만 2504명),‘괴물’(39만 5951명) 등이 톱10 안에 이름을 올렸다.

‘명량’은 1597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우리 역사상 위대한 전쟁 중 하나로 꼽히는 명량대첩을 그린 영화로 ‘최종병기 활’의 김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진구, 이정현 등이 출연했다. 최민식의 깊은 내면에서 뿜어나오는 카리스마, 후반에 몰아치는 해상 전투신, 무엇보다 충’이란 무릇 임금을 향하는 게 아니라 백성을 향한다는 대사 등 묵직한 메시지가 관객의 가슴에 깊은 공명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 국민이 다 알지만 정작 제대로 알지 못하는 우리 역사상 가장 극적인 승리를 스크린에서 보는 감동이 적지 않다는 게 영화 팬들의 평이다.

8월 극장가는 ‘명량’을 비롯해 강동원·하정우의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 김남길·손예진의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3일 개봉), 김윤석·박유천의 ‘해무’(13일 개봉) 등 한국 대작 4파전으로 뜨거울 예정이다. 100억원이 넘는 제작비, 사극 서사코믹, 한국대표 배우들의 성찬 등 제 각각의 매력으로 영화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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