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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송지의 두 번째 미니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 기대 이상의 조합을 선보였다. 30여 명의 팬들이 찾은 작은 무대였지만 박수 소리는 여느 아이돌 가수 부럽지 않았다.
우은미는 송지의 앨범 타이틀곡 ‘참 잘했어요’와 또 다른 수록곡 ‘갓츄(Got you)’를 피처링했다. 타이틀곡 ‘참 잘했어요’는 송지의 자작곡이다. 사랑했지만 헤어져야 하는 남녀의 감정이 서정적인 멜로디와 시적인 노랫말로 담겼다. 송지의 호소력 짙은 랩과 애절하면서도 청아한 우은미의 음색이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우은미는 무대에 앞서 ‘이성으로 본’ 송지는 어떠하냐는 질문에 “잘 생기고 귀엽다. 그런데 나이 차가 많아서…”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다만, 우은미는 송지와의 음악적 궁합은 잘 맞는다고 했다. 우은미는 “나이 차는 많아도 음악적 견해차는 없었다”며 “처음 노래를 듣자마자 정말 좋아서 내가 피처링을 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송지의 쇼케이스에는 힙합 1세대 MC한새가 게스트로 초대돼 관록과 열정의 무대를 뽐냈다. 송지의 두 번째 미니앨범은 오는 27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