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송지-`슈스케2` 우은미 조합 `기대 이상`

  • 등록 2012-08-24 오후 5:16:13

    수정 2012-08-24 오후 8:57:06

우은미(왼쪽)와 래퍼 송지
[이데일리 스타in 조우영 기자]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 출신 가수 우은미(20)가 제 짝을 만났다. 그 주인공은 바로 래퍼 송지(32·Song G)다.

두 사람은 24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열린 송지의 두 번째 미니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 기대 이상의 조합을 선보였다. 30여 명의 팬들이 찾은 작은 무대였지만 박수 소리는 여느 아이돌 가수 부럽지 않았다.

우은미는 송지의 앨범 타이틀곡 ‘참 잘했어요’와 또 다른 수록곡 ‘갓츄(Got you)’를 피처링했다. 타이틀곡 ‘참 잘했어요’는 송지의 자작곡이다. 사랑했지만 헤어져야 하는 남녀의 감정이 서정적인 멜로디와 시적인 노랫말로 담겼다. 송지의 호소력 짙은 랩과 애절하면서도 청아한 우은미의 음색이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참 잘했어요’가 슬픈 랩 발라드 곡이라면 ‘갓츄’는 밝고 경쾌한 곡이다. 송지와 우은미는 깜찍한 율동까지 곁들여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앞서 다정한 커플 사진으로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의 연인 콘셉트가 범상치 않아 보일 정도다.

우은미는 무대에 앞서 ‘이성으로 본’ 송지는 어떠하냐는 질문에 “잘 생기고 귀엽다. 그런데 나이 차가 많아서…”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다만, 우은미는 송지와의 음악적 궁합은 잘 맞는다고 했다. 우은미는 “나이 차는 많아도 음악적 견해차는 없었다”며 “처음 노래를 듣자마자 정말 좋아서 내가 피처링을 원했다”고 설명했다.

송지는 “오랜만에 팬들과 함께 교감할 수 있어 설레고 행복하다. 이번 활동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아이돌 그룹이나 큰 기획사는 아니지만 내 음악이 많이 소개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편 이날 송지의 쇼케이스에는 힙합 1세대 MC한새가 게스트로 초대돼 관록과 열정의 무대를 뽐냈다. 송지의 두 번째 미니앨범은 오는 27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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