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 크로우, '포커페이스'로 감독·주연…팔색조 필모그래피 완성

  • 등록 2023-03-10 오후 1:55:02

    수정 2023-03-10 오후 1:55:02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오는 23일 개봉을 확정 지은 ‘포커 페이스’가 할리우드 대표 배우 러셀 크로우가 감독 및 주연을 모두 맡은 작품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액션 및 뮤지컬, 코미디, 범죄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를 섭렵한 러셀 크로우가 이번 작품으로 범죄 스릴러까지 접수하며 또 다시 팔색조 필모그래피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먼저 러셀 크로우의 대표작은 2000년 개봉 ‘글래디에이터’로, 로마 시대 검투사의 이야기를 다룬 할리우드 거장 감독 리들리 스콧의 작품이다. 고대 로마를 그대로 재현한 듯한 웅장한 스케일과 화려한 스펙터클로 전 세계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지금도 명작으로 꼽힌다. 특히, 러셀 크로우는 극 중 검투사 ‘막시무스’ 역으로 분해, 강렬한 카리스마와 탁월한 연기력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할리우드 최고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12년 개봉한 ‘레미제라블’은 긴 시간 옥살이를 한 후 이름을 바꿔 새 삶을 살아가는 장발장의 이야기를 그린 뮤지컬 영화다. 휴 잭맨, 아만다 사이프리드, 앤 해서웨이 등 초호화 출연진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았다. 러셀 크로우는 경감 ‘자베르’ 역을 완벽 소화, 특히 ‘One Day More’ 장면에서는 등장만으로 관객을 압도하며 그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러셀 크로우는 지난해 개봉작 ‘토르: 러브 앤 썬더’에서 신들의 신 ‘제우스’ 역을 맡아 깜짝 놀랄 연기 변신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는 기존과 180도 다른 분장과 연기로 이목을 끌었다. 지금껏 보지 못한 코믹한 연기로 극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며 명품 신스틸러로 활약한 바 있다.

러셀 크로우는 범죄 스릴러물인 ‘포커 페이스’에서 감독 겸 주연으로 화려한 컴백을 해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포커페이스’는 억만장자 ‘제이크’와 그의 옛 친구들이 인생을 뒤바꿀 최후의 포커 게임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범죄 스릴러다. 앞서 2015년 첫 감독 데뷔작인 ‘워터 디바이너’를 통해 해외 언론 및 평단의 만장일치 극찬을 이끌어냈던 그가 두 번째 연출에 도전해 호평을 얻고 있다. 그는 극 중 ‘제이크’ 역으로 주연까지 겸해 말이 필요 없는 연기력과 남다른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포커 페이스’는 오는 3월 23일(목)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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