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한음저협은 지난해 약 2억 100만 유로(한화 약 2847억 원)를 징수해 역대 최고 순위인 9위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16%의 성장을 기록하며 2020년 기준 보고서 발표 때보다 순위가 한 계단 상승했다.
라이브, 배경음악 분야 징수액은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디지털 분야 징수액이 세계 평균치보다 높았다. 한음저협이 지난해 전송사용료로 징수한 금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한 1362억 원이다.
이와 관련해 한음저협은 “디지털 분야의 강세 속 협회와 이용자의 노력으로 인해 전체 징수액은 증가했으나 아직 대한민국 국가 수준에는 한참 못 미치는 정도”라며 “우리 음악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에도 저작권료 수준은 아직 개발도상국 수준”이라고 밝혔다.
한음저협 추가열 회장은 “과거에 비해 저작권 인식이 많이 개선되며 창작자들에게 좋은 환경이 열리고 있으나 아직도 우리 문화예술 수준과 국가 경쟁력에 비해서는 처참한 상황”이라며 “한류 문화 열풍이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창작 환경 개선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