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팬 환호, `하늘 아래 준기 세상` 열렸다(종합)

  • 등록 2012-02-16 오전 10:13:43

    수정 2012-02-16 오전 11:35:17

▲ 이준기의 전역을 축하하는 팬들
[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국내외 팬 2000명이 서울 국방부 홍보지원대 앞에 몰렸다. 자리를 빼곡히 채우다 못해 인근 건물 옥상에도 팬들의 모습이 보였다. 팬들은 두둥실 애드벌룬도 띄워 전역을 축하했다. 배우 이준기의 전역식 풍경이다.

이준기가 16일 오전 국방부 홍보지원대 정문을 빠져나오면서 사회인 복귀를 알렸다. 이준기의 전역을 기다린 2000여 팬들은 이준기의 전역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이준기 팬카페 `하늘 아래 준기 세상` 회원들은 플래카드와 애드벌룬, 화환 등에 `제 2의 이준기는 다 비켜! 오리지널이 돌아왔다`, `준기야 추워 빨리 나와`, `배우 이준기의 제 2막도 함께 달리겠습니다`, `드디어 열렸다! 배우 이준기의 시대` 등의 인삿말로 이준기의 제대를 반겼다.

이준기도 이날 전역 신고를 마치자 마자 "쌀쌀한 아침인데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팬들을 가장 먼저 챙겼다. 이준기는 "군 생활 동안 팬들은 동반자와 같았다"며 "공사다망한 군 생활 동안에도 팬들을 생각하며 책임감을 갖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준기의 팬사랑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준기는 같은 날 오후 3시 서울 상명대학교 내 상명 아트센터 계명홀로 자리를 옮겨 팬미팅으로 제대 후 첫 공식 일정을 연다. 전역날 팬미팅을 개최하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 팬미팅은 3만원의 입장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16일 자정까지 군인 신분인 이준기는 이날까지 영리활동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준기 측은 입장료를 환불할 방침을 세웠다.
▲ 이준기
비록 도마 위에 올랐지만 이날 팬미팅 역시 팬들을 배려하고자 하는 이준기의 마음에서 비롯됐다. 이준기는 "떠날 때도, 또 남은 군생활에 대해서도 노심초사 기다려주셨는데 팬분들에 대해 죄스러운 마음이 있다"며 "전역식에 와주셔서 감사하다고만 하고 가기에는 아쉬움이 커서 따뜻한 자리에 팬분들을 모시고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고 넓은 마음 씀씀이를 드러냈다.

이준기는 차후 계획을 밝히는 대답에서도 팬들을 빼놓치 않았다. 이준기는 지난 2010년 5월 영장이 연기되지 않아 갑작스럽게 입대했다. 촬영까지 돌입한 영화 `그랑프리`에서 하차해야 했고 드라마 `신의` 역시 이준기의 급작스러운 입대로 제작에 난항을 겪었다.

이준기는 "작품을 많이 보여드리고 입대하고 싶었는데 갑자기 입대하게 돼 팬들이 실망하셨을 것"이라며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이어 "드라마를 보고 있는데 제가 욕심이 많다"며 "제안 주신 작품들은 전부 좋은 작품들인데 제가 뭔가를 보여드리고 싶은 생각이 많다. 조만간 배우로서 인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권욱 기자)

▶ 관련기사 ◀ ☞이준기 "팬미팅? 따뜻한 곳에 모시고 인사드리고 싶어" ☞전역 이준기 "`신의`로 복귀? 죄송한 작품" ☞[포토]이준기 `팬 여러분들의 사랑해 감사합니다` ☞[포토]`울컥` 이준기 `이제 전역인가?` ☞`전역` 이준기 "군생활? `뼈군인`이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