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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24 MLB 시범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정후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좌완 선발 투수 제임스 팩스턴을 상대했다. 이정후는 선구안을 발휘해 풀카운트 싸움을 펼쳤다. 풀카운트에서 이정후가 때린 공은 1루수를 향하며 땅볼 아웃됐다.
이날 이정후는 MLB 진출 후 처음으로 왼손 투수를 만났다. 이전까지 오른손 투수만 상대해서 13타수 6안타(1홈런) 3타점 2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0.462.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되며 이정후의 땅볼 기록도 사라졌다. 0-0으로 맞선 3회 초 다저스 공격 상황에서 빗줄기가 굵어지며 경기가 중단됐다. 이후 심판진이 경기 취소를 선언했다.
최지만은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 클로버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3-1로 앞선 8회 초 1루 대수비로 출전했다. 최지만에게 타격 기회가 오지 않은 채 경기가 끝났다. 타율은 0.182를 유지했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 후 자유계약(FA) 선수가 돼 메츠와 1년짜리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스플릿 계약은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소속 신분에 따라 연봉이 차등 결정되는 제도다. 최지만은 루크 보이트와 지명타자 혹은 1루수 백업 자리를 두고 경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