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잡' 정일우·권유리 '환생커플', '우영우' 잇는 ENA 효자작 만들까 [종합]

  • 등록 2022-08-24 오후 1:47:00

    수정 2022-08-24 오후 1:47:00

(사진=ENA)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굿잡’ 권유리, 정일우 ‘환생커플’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 기세를 받아 ENA 드라마 신드롬을 이어갈 전망이다.

24일 오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ENA 새 수목드라마 ‘굿잡’ 제작발표회에서는 주연 배우 정일우, 권유리, 음문석, 송상은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늘(24일) 저녁 첫방송을 앞둔 ‘굿잡’은 재벌 탐정 은선우(정일우 분)와 초시력을 지닌 N잡러 돈세라(권유리 분) 특별한 능력을 가진 두 남녀가 펼치는 ‘히어로맨틱 수사극’이다. 지난해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로 최고의 케미를 보여준 정일우와 권유리가 현대극으로 다시 뭉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일우는 극 중 재벌 위에 초재벌이라 불리는 은강그룹의 회장이지만 밤에는 각종 사건들을 해결하는 탐정으로 몰래 활약하는 인물이다. 정일우는 “캐릭터가 두 가지 면모를 가진 만큼 매력도 두 배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드라마를 위해 영혼까지 갈아넣었다”고 말했다.

권유리는 전작 ‘보쌈’에서 옹주 역할을 맡아 청초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보여줬지만, ‘굿잡’에선 1km 밖의 물체까지 선명히 볼 수 있는 초시력 능력자이자 프로 N잡러인 돈세라 역으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권유리는 ‘굿잡’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초시력 능력자이기 때문에 영웅적인 면모에 끌린 것 같다”며 “사건을 취재하거나 공조 수사를 할 때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활약을 펼치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것보다 저한테 중요한 이유는 정일우 씨였다”라며 “전작 ‘보쌈’을 하면서 큰 시너지를 냈었고 촬영하고 작품을 같이 하는 과정에서 진지한 태도나 진정성 등 배울 점이 많았다. 그런 점에서 많은 기대가 됐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정일우 역시 “권유리 씨와 작품을 하게 돼 너무 감사하게 생각을 한다”며 “전 작품에 이어 이번 작품 또한 좋은 케미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화답했다.

(사진=ENA)
두 사람은 전작 ‘보쌈’에서 좋은 시너지로 합을 맞췄던 기억이 이번 ‘굿잡’을 선택한 결정적 이유이자 드라마의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정일우는 권유리를 다시 만나 ‘안정감’을 느꼈다며 “제가 소심한 편이라 상대 배우와 친해지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전작에서 함께 좋은 호흡을 펼쳤기에 편안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케미 점수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정일우는 “100점 만점에 친근감이 더해져 110점”이라고 말했고, 권유리는 “거기에 받고 90점을 더해 200점을 만들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권유리는 “연달아 작품을 하는 게 흔치 않은 인연이라 감회가 남달랐다”며 “전생에서 현생까지 이어지는 인연이라고 생각했다. 캐스팅 보도가 나갔을 당시 시청자 분들이 ‘환생 커플’이란 애칭도 붙여주셨다.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셔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약간의 부담감은 있지만 잘 이겨내며 열심히 촬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소녀시대 컴백 활동과 ‘굿잡’ 촬영을 병행하기 위해 끊임없이 체력을 단련했다고도 전했다. 권유리는 “두 활동이 병행되는 것은 예견돼 있었다”면서도 “미리 제 체력을 단련해놓을 수밖에 없었다. 운동과 좋은 것을 먹으면서 (체력을) 보충했다”고 회상했다. 또 “소녀시대 활동을 하며 멤버들에게 받는 에너지도 있었다”며 “기다려주신 팬분들의 사랑을 받으니 지치다가도 힘이 났다”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몸소 보여줬다.

은선우의 절친이자 변호사 겸 해커인 양진모 역할을 맡은 음문석은 이날 현장 분위기 메이커로 톡톡히 활약상을 펼쳤다. 음문석은 드라마의 관전포인트에 대해 “은선우의 어머니가 죽임을 당해서 범인을 찾아가는 이야기”라며 “넷이서 공조하면서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데 큰 사건을 해결하러 가는 길에 작은 사건들을 유쾌하고 재미있게 해결하는 게 관전 포인트”라고 귀띔했다.

돈세라의 친구로 빵야빵야 베이커리의 주인인 사나희 역을 맡은 송상은은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희망차고 밝게 살아가려는 인물”이라며 “모든 캐릭터들이 두 가지 면모를 갖고 있다. 입체적인 캐릭터들이 많이 나와서 입체적인 작품이 될 것 같아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앞서 신드롬급 인기를 끈 ‘우영우’의 후속작이라는 부담감도 있을 터.

이에 대해 정일우는 “저도 너무 재미있게 ‘우영우’를 봤다. 성공리에 작품이 끝나서 축하드린다”며 “감사한 건 채널이 각인됐다는 점”이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그는 “응원해주는 팬들이 우리 드라마 시작하는 걸 알고 계시더라.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지만 대본만 보고 열심히 연기했다”고 털어놨다.

권유리는 “현장 변수도 많고 비도 많이 오고 촬영도 취소돼 힘든데 감독님의 에너지가 강했다”며 “아이디어가 고갈되면 선장으로서 잘 이끌어주셔서 좋은 에너지를 받았다”고 활기찬 현장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권유리는 이어 “저 또한 작품(‘우영우’)을 인상깊게 봤다”며 “바통을 잘 이어받아 뜨거운 열정을 작품에 갈아넣었다. 응원해달라”고 강조했다.

희망 시청률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음문석은 당찬 표정으로 “시청률 30%”를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했고, 정일우는 “12부작이니 목표 시청률도 12%로 하겠다”고 희망사항을 밝혔다.

한편 ‘굿잡’은 오늘 밤 9시 ENA 채널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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