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변호사’ 서동주 “엄친딸·스타 2세 호칭 부담”

  • 등록 2020-11-02 오전 9:58:05

    수정 2020-11-02 오전 9:58:05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복면가왕’ 고추장으로 밝혀져 화제다.

서동주, ‘복면가왕’ 출연. (사진=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서동주는 지난 1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고추장’으로 출연, 노사연의 ‘만남’, 데이브레이크의 ‘꽃길만 걷게 해줄게’ 무대를 선보였다. 또 개인기로 그룹 레드벨벳의 히트곡 ‘빨간맛’에 맞춰 수준급 댄스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후 ‘된장’ 출연자에게 패배한 서동주는 복면을 벗었고, 그의 정체가 밝혀졌다. 개그맨 서세원·방송인 서정희의 딸인 서동주는 ‘엄친딸’이나 ‘스타2세’라는 호칭이 부담스러웠다고 밝혔다.

서동주는 “사람들 기대에 부응하는 삶을 사는 게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서동주는 복면 가왕 출연을 결정한 후 엄마 서정희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엄마가 ‘가서 망신당할 건데 왜 나가냐’고 뭐라고 하셨다”며 “엄마는 복면가왕에 나오면 굉장히 잘할 수 있다고 하시더라. 스스로 실력이 출중하다고 했다. 판정단분들이 철저하게 검증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서동주는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복면가왕 출연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다들 복면가왕 잘 보셨나요? 제가 고추장이었습니다. 복면가왕 덕분에 노래도 배우고 춤도 배우고 여러 선배님도 만날 수 있었던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또 방송 후 서정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복면가왕 서동주, 고추장. 얼마나 떨었는지요. 잘 자란 우리 딸 보고 울었어요. 감사한 시간이었어요”라고 전하며 자랑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서동주는 메사추세츠 페이스쿨을 비롯, 세인트폴 스쿨, 웰슬리 여자대학교, MIT 등을 거친 수재다. 지난해 9월부터 생각을 보여주는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변호사 생활과 함께 국내에서 방송 활동을 겸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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